2008~15

나의 사랑

산같이 산과 같이 2011. 2. 1. 04:41

간혹 핸드폰이 울려 전화를 받으면 소리가 없다가 , 좀 있다, "외할아버지" 하고 말한다.

작은 손녀가 간혹 전화가 오고 , 큰 손녀는 외할머니 전화에 자주 온다. 자기 엄마 전화의

단축 다이얼을 배워 누르는 것인데,한 사람씩 선호하는 쪽이 있다. 큰 손녀는 애기 때 아토피를

오래 앓아 집사람이 많이 돌봐 외할머니와 정이 깊어 내가 받아도 "외할머니는 ?" 하고 묻는다.

 

 

자식이 딸 하나밖에 없으니, 외손녀라고 할 것도 없이 손녀들이다. 이번 구정 전날 부산으로 와

시댁에 갔다 우리 집에 며칠 있는다네.항상 보고 싶지만 기다려진다.. 이제 큰 손녀는 커서 금년에

유치원에 다니고 내년에 초등학교에 들어간다. 추운 날 유치원가서 친구들과 놀고 공부하고 오후에

봉고로 돌아 오는 것을 보면 신기하다.한 배인데도 큰 손녀는 외탁,작은 손녀는 친탁을 한 것같다. 

 

이번 구정엔 날씨가 풀린다니 이틀은 애들과 지내고 하루는 산소등 인사, 하루는 산에 가면 휴일이

다 지나간다. 회사는 바빠서 일요일인 6일부터 납기등의 문제로 근무가 시작된다.며칠간 애들과 함께

지낼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벌써부터 up된다. 이번 구정에는 어떤 이벤트를 하여 외갓집의 기억을

심어줄까 생각중이다. 날씨가 따듯하면 송정바다에서 새우깡을 사서 갈매기들과 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