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문자

산같이 산과 같이 2011. 1. 12. 11:24

며칠 전 두 개의 문자를 받다.. 둘 다 고교 후배로 부터 온 것이다.

하나는 기장에 칼치 전문점을 오픈했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경찰 서장에서

경찰대학 6개월 과정의 교육에 들어 간다는 것이다. 둘 다 열심히 사회생활을

하며 앞에서 뛰고있는 팀들이다.

 

워낙 세상살이가 바쁘다 보니, 전화를 하기보다는 그룹으로 묶어 문자를 보내니

참 편리한 세상이다. 내가 보내니 니가 알아서 하라는 뜻도 된다. 좀 말하기 어려운

상황은 편지같은 문자로 먼저 연락을 하는 것이다.

 

지난 일들을 생각하면, 상기 두 사람과 가까운 관계로 지내왔다. 중요한 시기에

서로 격려와 도움을 주고 받기도 하였다. 촌 동네 고교 선후배의 인간적 관계다.

오늘 아침 두 사람과 통화를 하니 밝은 목소리로 좋아한다. 조만간 자리를 한번

하기로 하였다..

 

선배의 몫은 이제 문자받고 전화를 해야하는 것이다. 문자라도 안주면 소외당하니

부를 때 빨리 그것라도 해야 할 것이다. 후배들이 뻗어나고, 선배는 조용히 뒤에서

격려해주는 것.. 말은 줄이고 지갑을 열어라 -하는 것은 명언인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