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어제와 오늘

산같이 산과 같이 2010. 7. 3. 23:35

 

 

 (위- 잎을 짤라내기전 지난주의 모습)

 

 1)지난 주까지 팔다리가 짤렸어도 몸통에다 나뭇잎을 무성히 피우며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던 대동 시레마을 입구의 나무를

 어제, 며칠만에 가 보았더니 이제는 잎을 완전히 짤라 놓았다. 아마 커브길이 되어 시야를 가려서 그런가 보다. 어쩔수 없지,

 량사고가 나면 인명사고로 이어지니. 그러나 마음이 안되었네.. 가지와 잎을 몽땅 잘린 나무의 아픔이여! 

 

 2) 몸이 불편하여, 지난 주말부터 퇴근후 집과 병원만을 전전하다, 오늘 다리가 좀 낫는것같아, U형님과 달맞이 언덕밑의 삼포길의

 바다 헬스장이라고 내가 이름부친, 운동 시설있는 곳까지 가서 운동을 하고 오다가 해운대 비치쪽의 야경을 핸드폰으로 찍다.

 

 삼포길을 구청에서 설치한 조명을 받으며 처음 걸어보았는데, 땅에서 1m정도로 만들어 놓아, 걷다보니 빛이 눈을 부시게한다.

 형님이 먼저 느끼고 이야기해서 오면서 보니, 역시 눈을 피로하게 만들었다. 가로등 처럼 높게 설치하였으면 좋았을텐데

 모양을 낸다고 땅을 파서 전선을 밑에다 묻었지만 잘못되었다..설치 담당자가 밤에 걸어 보았는지 궁금하다.

 

 공무원들의 근시안적인 탁상행정의 졸작이다. 좀더 실질적으로 여러각도로 확인해보고 하여야지.. 눈가림만 해놓고 삼포트레킹

 코스를 많이 선전하고 있다. 구청장과 자주 마주치곤했는데, 선거후는 주차장에서 잘 보지 못했다..만나면 건의를 하여야겠다..

 길도 좀 넓히고, 흙이 무너진 언덕은 작은 자연석으로 꾸미고, 또 가로등으로 교체를 하던지...좀 수준있는 삼포길이 되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