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IF
1)대동에 좀 늦게 도착했지만, 날씨가 너무 좋다. 출근 시간이 다 되었지만 1-2십분 지각하더라도 맑은 공기
싱싱한 풀잎을 외면할 수 없어, 언덕을 두어번 오르내리며 깊은 숨쉬기를 하고, 자연의 느낌을 듬뿍받고 왔다.
이 작은 행복이 내 생활의 큰 활력소가 된다. 금요일 아침 햇살이 눈부시다. 아름다운 아침의 농촌풍경이 맘 가득하고
연초록의 나무잎과 길가의 풀잎들이 살랑살랑 기쁨에 춤춘다. 숨쉰다는 것이 모든 것을 느낄수 있는 행복이다.
건강히 호흡하고 건강한 육체를 유지하여야 이 맑은 기운과 행복의 느낌을 담을 수있는 것이다. 마음으로 부터 병들고
고단한 육체를 이끌며 욕심에서 벋어나지 못할때, 더 깊은 병으로 빠지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버리지 못하고 내 몸에
매달고 다니는 것이다. 아침의 자연에 서면 모든 해답이 보인다. 욕심을 버릴때 참된 나를 얻게되는 것이다.
하나님께 감사하면 그 따듯한 은혜가 나에게 돌아 오는 것이다. 내가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은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앙드레 지이드는 '좁은 문'에서 " 하느님 내가 당신을 사랑하기 위하여, 나에게 제로움이 필요한 것입니다"
라고 아리사의 일기를 통해 이야기 한다. 사랑의 희생은 역시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이다. 인간이 승화하는 과정일 것이다.
2)주류는 다 베트남 공장 확장 기공식에 가고 비주류만 남아있네, 하고 농담을 하며 모두가 웃었다. 주류와 비주류는 항상
바뀔수 있는 것이니, 비 주류의 역활을 잘 해야만 주류가 완성되고 , 주류가 역할을 잘 하면 비주류도 주류가 되는 것이다
하고 다소 애매한 소리를 하며 웃고 말았다. 품고가는 마음이 깊이 깔려있을 때, 그 과정과 결과가 빛나는 것이다.
여유가 번쩍이는 주말의 오전, 기분이 좋네. 마치 호주머니에 돈이 가득한 그런 맘같이 배고프지 않네. 주말이니 말이다.
이번 주말에는 山이라도 올라 5월과 악수하고 와야겠다, 그동안 먹고살기 바빠서 좀 적조했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