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마음
산같이 산과 같이
2010. 4. 29. 05:42
모든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시 돌아온 기분이다.
남에게 지고, 자신에게 이기자는 생각을 갖고 난 후 편해지고
생각이 자유롭다.
퇴근하면서 만덕에서 채를 피컵하고, 균과 희에게 연락하니 시간이
되어, 네명이 자리를 하여, 소주를 한잔 했다. 옛날처럼 많이 마시지는
않지만, 자리는 역시 시끄럽다.
균과 채가 한잔 더 하러가고, 내일 출근을 하는 희를 집 앞에 내려주고
천천히 차를 몰고 왔다. S의 동네, 아파트 앞을 지나왔다. 세월과 함께 건강히
잘 지내겠지-하고.
요즘 회사가 오더가 많다보니 좀 바쁘고 문제도 많아 직원들을 여기 저기
해외 출장을 보내고 있다. 언제간 내 자리를 맡을 젊은 팀들과 일부 임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연수도 받고 있다, 회사에 감사한 맘으로 전부를 열어 주고있다.
다음 주에는 고교동기 태와 옥과의 식사를 5일과 6일 잡고 있다. 태는 회사를
운영하는 오너이고,옥은 저명한 교수다. 나의 섭섭했던 적조에도 전화로 웃으니
반갑다고 나오겠다고 하네. 옛 친구들이란 그런 맘들이다.
천 형님이 금요일 미국으로 가시고, U 형님에게 전화한번 드린다는 것이 잊었다.
두 분 젊은 노인네들이 섭섭치 않아야 했는데.. 아침 생각하니 모든 것이 즐겁다
자기의 생활에서 그렇게 살어가는 것이다. 자기대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