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책임과 보람

산같이 산과 같이 2010. 4. 14. 09:58

아침 5시에 나와,6시 50분 비행기로 서울로 가, 중국의 거래처 공장에 도착하니 오후 4시. 한번의 미팅과  저녁에 술을 하고,

어제 두번의 미팅, 다시 광주로 옮겨 미팅을 하고, 밤 비행기로 호치만으로 왔다. 회사 기숙사에 도착하니 밤 12시. 대충 정리하고

작업 현장을 한번 둘러보고 올라와 쓰러졌다. 이리저리 시달리고 타오르던 불을꺼고, 피곤하지만 책임감을 수행했다는 보람속에

마음이 편하다.

 

항상하는 일이지만, 호흡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함께 할때 더 기쁨이 든다. 나이가 드니 후배들과 함께 다니며,업무를 봐야하니

모범도 보여야 하고 말도 삼가하여야 하고, 안으로 삭이고 갈 일들이 많아진다. 익어가는 것같지만, 그만큼 세월도 가고 있다.

젊은 날 ,우리들의 선배들도 그렇였으리다. 철없는 후배들을 감싸고 스스로 이해하며 세월을 생각하였을 것이다. 오늘 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