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3월의 시

산같이 산과 같이 2010. 3. 5. 12:02

 

내가 뛰어가던 바다는

 

 

                                이 해인

 

저녁 바다에서

내가 바치는 바다빛 기도는

 

속으로 가만히

당신을 부르는 것

 

바람 속에

조용히 웃어 보는 것

 

바다를 떠나서도

바다처럼 살겠다고

약속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