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날씨
산같이 산과 같이
2010. 2. 2. 17:04
다시 또 추워지기 시작한다.
퇴근 길에 따듯한 입김이 그립다.
친구 몇이서 거품 올리며, 떠드는 곳
옛 찻집이 생각나네.. 만나면 즐거웁고
헤여져도 항상 내일을 갖고 다녔지.
오늘처럼 냉냉한 저녁나절엔 혼자서
차를 몰고 어디로 가나? 현실에 냉소하고
들어앉은 친구들을 모을까 보다. 몇이나
올까? 왠지 덜뜬 오늘뒤에 쓸쓸한 내일이
될가봐 오늘의 만남이 두렵다. 날씨탓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