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정산
산같이 산과 같이
2009. 12. 19. 22:50
OB팀 송년 골프모임을 오늘 가졌다. 김해 주촌 산 꼭대기의 정산 클럽은 외부온도가 -5도 였다. 10시 30분 전후로 3팀이 나갔다. 싱글이나 핸디 20이나 같은 스코어를
낼 수밖에.. 땅은 얼었고 그린도 얼어, 그러나 회원들의 열기만은 타오르듯 추위를 잊고 있었다. P회장이 이끄는 이 모임은 벌써 몇년채이지만, 회원들이 애착을 가지고 서로 신뢰하며 좋아한다. 회장의 리더십이 돋 보인다.. 나는 핸디 20을 놓고 +2를 해 2등을 하였다. 상금은 다시 총무가 수상자들에게 회수하여, 2차 단란주점의 비용에 보태는 것. P회장이 정산 식사와 술값을 내고 , Y 사장이 2차를 부담하였다. 그러나 모든 회원들이 조끔씩 형편대로 찬조를 하고,D사의 K 사장이 항상 찬조를 많이 해 재정이 줄지를 않고 있다. 즐거운 시간 . 집에오니 10시 반. C 사의 J고문이 너무 취해 먼저 가셨다. T사의 Y 전무의 쌍권총 福탄주에 녹아 떨어진 것이다. 나도 15잔 정도 마셨다. 모두들 술은 그만 그만 하면서도 그 따듯한 분위기와 정에 취하여 웃고 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