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마음의 열쇠
산같이 산과 같이
2009. 11. 27. 21:07
친구이며 산행을 항상 같이 한 , K사장이 넘어진지 2년이 넘어 몇개월 후면 만 3년이 되겠네.
내가 산에서 발목 골절한 것이 며칠후면 만 3년이 되니, 그 이듬해 4월에 쓰러진 것이다.
아직 재활치료를 받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K의 집사람이 수술을 받으려
서울에 있다고 하네. 집사람과 같은 고교동기며, 자기들 끼리 모임이 있어 잘 안다.
건강과 마음비우기,우리나이의 화두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다. 건강도 마음이 편해야
더 잘 챙길수 있는 것이지, 마음이 무거우면 몸도 무게워지고 삶이 무거워 지는 것이다.
모든 업무와 생활을 완벽에 가깝게 스케줄대로 움직이던 K가 그런 일을 당하고, 이제
그의 집사람이 암 수술을 받는다고 하니, 기가 차다. 수술이 잘 되어 건강하길 빈다.
자주성가한 양산시장의 죽음을 신문과 방송을 통해서 보았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어렵고
모멸스러운 일들이 있어도, 참고 넘어가는 마음이 필요하다. 살아야 하는 것인데 아쉽다.
우리 회사에서 한 두번 만나, 악수를 나눈적도 있었다. 키가 커고 호탕한 인상의 기억이 있다.
법은 만인에 평등하고 지켜져야 하는 것이니,문제가 있다면 책임지는 당당한 자세도 필요한데,
안타깝다. 모든 것이 마음이다, 어떤 각도와 판단을 견지하느냐에 딸린것이다..
마음의 열쇠를 잘 간수하여, 옳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마음 그것은 때론 덧없이, 저녁무릅에
피어나는 연기처럼 이내 사라질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