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건강
산같이 산과 같이
2009. 11. 18. 23:27
음식이 잘못되었는지, 아니면 식사를 하고 바로 운동을, 특히 구르기를 많이 했는지,
국선도 갔다와서 밤에 온통, 배탈과 구토 그리고 위장이 아팠다. 죽는가 했다. 열이
떨어지지 않아, 회사도 못가고 살살 걸어서 뒤의 병원에 갔다. 고열과 싸우고 있었다.
얼마나 잤는지 모르겠네. 하루 종일 잤다. 이제 눈을 떠니 조끔 나은 것같다.
38도 하던 열이 37도 가까이 있음을 몸으로 느낀다. 조끔 나아진 것같네.. 전에도
이런 경우에는 한번 푹 자고 나면 낫는데 이번엔 아니네..
아파 힘들때,그리고 병들고 나서야 건강을 챙긴다. 무리하게 등산하고, 운동하고 발을
절룩거리면서도 좋아한다. 국선도 못간다고 문자주니 사부님왈 명현현상(?)으로 한 단계
더 나아 질것이라고 하네..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처럼, 그나마 위안이 된다.
어젯 밤에 아파서 비명을 지러니, 성질 좋은 집사람, 엄살 그만 떨라고 웃고 있었다.
소리내어 화장실에 들락날락 거려도 자고 있더니, 나중에 깨우니 대수럽지 않게 대하네.. 별거
아니라고 좀 참아라고.. 역시 대신 아파줄 수 없는 고통, 본인만 안다.. 억울하면 건강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