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혼돈

산같이 산과 같이 2009. 11. 13. 23:55

회사서 퇴근하여 집에 오는데 한시간 반이 걸렸다. 금요일 저녁에다 비가 와서 그런 것이지만

짜증이 많이 났다. 회사도 바쁘고 분위기가 좀 어수선한 상태다. 새롭게 벌린 사업의 추진이

스케줄대로 가지않지만, 기존 사업의 업무가 시즌에 들어가니, 여러가지가 바쁘게 돌아간다.

 

집에 오니 7시, 아침 6시반에 나가니 12시간 지나 도착한 것이다. 피곤한 상태에서 밥을 먹으니

몸이 부대낀다. 국선도 갈려다 쉬기로 하고 사부에게 문자를 주었다. 앉아서 오초아 인비테이션날

골프를 보다가 바로 잠깐 잠들어 일어나니 9시 반이였다. TV를 켜 BBC방송을 좀 듣다, 얼굴을 씻고

들어왔다.

 

오늘까지로 치면 국선도를 2개월을 다닌 것이다. 일주일에 5일인데 2개월동안 2-3번 결석했다..

열심히 다닌 것같다. 요즈음 좀 피곤해서 그런지 운동이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마음이 좀 깔아지는 것

같아, 스스로 추스린다.. 한달 더 마음의 기초를 다니고 나서 좀 더 절실히 마음을 굳힐까 말까 생각중이다.

 

12월말까지는 혼돈의 시기가 될 것같네. 회사의 사정, 내 개인적인 의지와 계획등을 한번 더 회사의

입장에서 타협을 하던지 아니면 내 생각으로 밀고 가던지. 회사도 나도, 모두가 좀 분명히 하기에는

여러가지의 걸림돌이 있는 것같다.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마음만 가지고 있다면 어떤 흐름에도 좋다.

 

비는 끄친 것같다. 내일은 기온이 내려가 산이 좀 얼것같다.. 땅속으로 얼어있는 산길은 매우 위험하다.

방심하며 2006년 12월 산에서 발목 골절한 것이 지금까지 부담이 되고 있다. 그러고 보니, 만 3년이 되었네.

2007년 3월 중요한 미팅이 있어, 높은 분과 함께, 기브스를 하고 작대기를 집고, 미국 출장을 가기도 했다.  

 

그래도 산 가고파, 07년 가을 첫 시도로 천성공룡을 2 번 오르고, 이듬해인  2008년 1월부터 동안 5-6년 중지했던

테니스를 절뚝거리면서 붕대를 감고 다시 시작하고 천성공룡,간월공룡과 에베로 릿지등 산행을 했고, 그러나

산행한 다음 날부턴 1주는 다리가 아파 절뚝거리고.. 그러나 평면에서 치는 테니스 덕에 빠르게 회복된 것 같았다.

 

지금도 산에 갔다오면 2-3일은 오른발을 절어야 한다. 산은 좋아하지만, 요즘엔 겨울에는 산을 타기가 부담되어

가까운 곳에 다니며, 산에 대한 정을 이어가고 있다.. 내일은 회사갔다 일찍나와 산에 가고는 싶은데,날씨가 어떨지

그리고 얼어 있지는 않을지 걱정된다. 자고 나면 마음이 달라 질련지?  어찌 할것인지, 내 스스로 기대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