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자유
나비
산같이 산과 같이
2009. 6. 23. 11:17
흰 나비 한마리가 사무실 창가에 앉으려다 미끄러워 뱅뱅돌다 날아가 버리네.
모처럼 창가에 찾아온 나비, 햇볕이 따거운 초여름의 정오. 다 함께 할 수없는 것.
나비의 세계로 갈 뿐인데, 잠시 찾아온 여름날의 환영인가, 사라져 가고 있는 꿈인가?
그 날개 짓, 그 팔랑임 , 나비는 가고 자태만 남아 눈가에 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