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6/29/08
산같이 산과 같이
2008. 6. 29. 19:34
영남 알프스에는 비가 나리고 있었다. 영지 산악회와 함께한 산행은 조용한 길이였다.. 동래역 지하철 2번역에서 9시 출발 , 배네재 10시 10분 도착.
우비를 꺼내서 입고, 등산 시작은 10시 20분. 천황산쪽으로 올라가다, 비가 온다고 재약산 쪽으로 틀고, 일부는 재약산으로 , 일부는 바로 쉼터로..
재약산에서 내려오니 먼저 쉼터로 온 팀들은 점심을 끝내고 있었다. 동동주 반대와 점심을 먹고, 함께 주암계곡으로 내려왔다. 비가와서 내려오는
길은 미끄러웠다. 비오는 주암계곡 만만치 않네.. 부산 오니 5시다. 2차로 막걸리 먹으러 가자는 것을 사양하고 바로 집으로 오다 해운온천에서
목욕하고 들어왔다. 상쾌한 하루였다. 산행은 걷는 시간만 4시간 반 정도 였다. 프로의 길처럼 말이 필요없었다.
( 부산은 비가 오지 않았다고 하네. 코트에 불을 켜고 볼치고 있네.. 대수냐.. 오늘은 이 기분 그대로, 작은 볼 하나에 신경써고 싶지 않다.)
(산악회 앨범)
(쉼터의 산약초로 담군 막걸리 반대와 라면 한그릇하니, 만사가 느긋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