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산같이 산과 같이 2013. 12. 20. 09:41

 

김해쪽엔 밤새 눈이 많이 왔는지 대동 초등학교 운동장이 하얗게 덮혀있다. 바람이 좀 차갑다는 느낌이 오고, 도로가 그늘진 곳은 아스팔트위에 눈이 아직 얼어있어 미끄럽다. 겨울이 본견적으로 시작하는가 보네. 백두산에 가볼까 생각하다 시간이 이미 7시 넘어 아침 회의시간이 부담되어 운동장을 걸어 우리로 닥아가면 사슴이 뒤에 있다 반갑게 철망 뚫어진 곳으로 머리를 댄다. 뿔과 머리를 몇번 만져주고 운동장을 돌아서, 미끄럼틀 옆에서 팔단금과 태극권 배운것을 40분 정도 하고 오니 몸이 개운하다. 팔단금은 동작이 체조형식이라 따라하기가 쉽다 그러나 태극권은 한국춤처럼 동작이 까다롭다. 무릎을 굽힌 자세에서 이동시 손과 팔의 위치가 관건인데, 모든 힘을 빼야되니 몸을 지탱하기 위해 단전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 초보자의 입장에서는 그렇다. 그래도 처음보다는 자세가 좋아졌다. 어제 구서동 도장에서 사범왈 "뒷걸음 자세의 감을 잡은 것같습니다." 라고 했다. 간단한 걸음 동작인데 감 잡는데 며칠걸리네, 무슨 바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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